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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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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계천의 복원 개통을 축하합니다^^ |
등록일 |
2005-10-05 |
작성자 |
노원피셔 |
조회수 |
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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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드디어 서울의 청계천이 10. 1 새로 복원되어 개통되었습니다
비록 인공적인 하천이지만 옛 청계천의 향수를 느끼게 합니다
옛 청계천은 수도의 중심을 흐르며 도성민의 삶의 터전이었습니다
청계천은 종로와 을지로의 경계를 이루고 그 천변을 따라 서민들의
집단 취락지가 형성되었으며 특히 다리 주변은 상인과 서민들의
경제및 사회 문화 활동이 항상 활기가 넘쳐 흐르는 지역 이었습니다
더우기 민속 고유 명절 때에는 청계천 변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윷놀이 제기차기 연날리기 쥐불놀이 등의 민속놀이를 즐겼으며
또 우리 아낙네들은 빨래하며 아이들은 멱을 감고 놀았던 곳입니다
저도 어린시절 친구들과
청계천에서 수영하고, 도랑치고 고기잡고( 송사리,미꾸라지,붕어,메기등)
천뚝에서 연날리고, 천변에서 쥐불놀이등을 한 추억들이 떠오릅니다
청계천은 남녀노소 모든 장안팎 사람들의 사귐터며 쉼터며 놀이터로서
그 들의 삶의 활력을 재 충전하는 사회와 문화의 터전 이었습니다
그 들은 삶의 희락과 애환들을 이 청계천에 띄어 흘려 보냈습니다
'하나님은 자연을 만들고 사람은 도시를 만들었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도시 개발과 함께 서울의 청계천은 70년대 하수처리와 교통문제로 인해
복개되어 땅속에 묻히게 되었고 곧 서울의 역사와 함께 사라졌습니다
며칠 전, 새로 개통된 청계천 현장에 설레이는 가슴을 안고 가보았습니다
청계천의 모습은 삭막한 회색빛 도심을 전원의 풍경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목마르고 피곤한 서울 시민의 마음과 몸에 청량수가 되었습니다
어른아이, 남녀노소없이 물장구치며 즐기는 모습이 보기에 좋았습니다
천변을 따라 손잡고 데이트하는 선남선녀의 모습도 보기에 좋았습니다
새 물길 따라 쉼과 놀이가 있고 문화와 역사가 함께 흐르면 좋겠습니다
이제 청계천 복원은 600 여년의 고도인 서울의 역사와 전통을 재건하고,
청계천 물길따라 문화와 문명이 꽃피는 전환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서울은 꿈과 행복이 있는 살기좋은 도시로 거듭났으면 좋겠습니다
다시금 서울 청계천의 복원 개통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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